배우를 하려 하였으나 일정상 배우를 하지 못하고 관객으로 공연을 보니 매우 부러웠습니다.
배우지원하고 대본을 열심히 읽었을때와는 또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시 공연은 대본으로 보는게 아니라 무대에서 봐야하는 것이더군요.
대본으로 읽을땐 연극인들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대에서 보니 희노애락을 보여주는 것 같아 훨신 즐겁게 봤습니다.
주석의 마지막 독백장면은 사라진 햄릿처럼 유령도 사라질 것 같은
생업으로서 연극을 떠나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멋진 공연을 선물해준 이번 정기공연 배우분들과
또 그 공연을 만들어주신 연출님을 비롯한 스탭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