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문에 운좋게도 공연관람을 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
굿닥터 치과의사의 제 생각입니다.
조수 역이었던 배우님은 배우로서 자신의 장점이 뭔지 알고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귀여운 여주인공 같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사제 역이었던 배우님은 훤칠한 외모에 의상도 멋지고 표정이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 중간에 내뱉은 욕 한마디가 정말 인상적이고 크게 웃은 기억이 납니다.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의 제 생각입니다.
순이네 역을 맡으신 배우님은 의상과 캐릭터가 너무 좋아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표현력이 너무 좋으셔요. 많이 웃고, 많이 놀랐습니다.
동진네 역을 맡으신 배우님은 화술에서 느껴지는 몰입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달 연습하셨다는데 리딩을 이렇게 잘하실 수 있나 싶고 많이 배웠습니다.
미자네 역을 맡으신 배우님은 극이 진행될수록 집중력이나 센스가 좋은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간에 사람들이 너무 크게 웃어서 조금씩 몰입하기 어려우셨을텐데 끝까지 공연을 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영실네 역을 맡으신 배우님은 시선이 주는 힘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 자체가 작품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이라 생각되는데 그에 맞게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면 인상깊게 봤습니다.
커튼콜? 에필로그? 마지막에 두 작품이 모두 나와서 그림처럼 마무리 하는 연출이 진짜 멋있었습니다.
너무 길었네요.;;; 보고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작품 준비하신 공연팀,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