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진 작은연극제를 마치고 오늘이 되니 마음이 참 시원섭섭합니다.
연극을 너무 좋아해서 멍석가는 지옥철에 껴있던 시간들까지 너무 즐거웠습니다.
스탭을 처음 경험해보는 저로써는 정말 정말 많은 걸 배웠습니다.
배우가 살아숨쉴 수 있는 곳을 만들어준 무대팀도
배우 모두를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 준 분장팀 언니들(금언니포함)도
엄청난 추위에 떨며 훌륭한 진행을 해준 진행팀도
연기가 아니라 무대위를 진짜로 만들어주신 소품팀도
어둠을 밝히고 마음을 울리던 조명팀도
많이 고마운 우리 음향팀 민곤대장과 디유니!!
넘 예쁜 리플렛 디자이너 벼리언니동생분도,
그리고 우리 연출님 조연출님 조조연출님 배우분들..
연극한 편을 만들기까지 이토록 많은 분들이 정성과 시간을 다하는 것을
경험해 보지 않았을 때는 이렇게까지는 몰랐습니다.
이제 저는 어떤 공연을 보고 어떤 공연을 하던 쓰던 만들던
더 진하고 감사하고 행복하게 연극을 더 사랑할 것 같습니다.
배우 뒤에서 빛을 내는게 스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겪어보니
배우와 함께 더 큰 빛을 내는게 스탭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 배우는 병아리로써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했던 시간들이여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많은걸 배우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수고 정말정말 많으셨습니다